(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지의 서울'이 '언슬전'의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받았다.
지난달 24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등이 배우로 나섰다.
지난 1일 방송된 '미지의 서울' 4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5.9%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나 '미지의 서울' 속 1인 2역에 도전한 박보영이 서로 다른 두 인물을 완벽히 다르게 연기해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극중 박보영은 일란성 쌍둥이 유미래와 유미지 역을 맡았다. 박보영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에 다수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인생캐 경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작인 '언슬전'은 '미지의 서울'과 비슷한 3%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화에서는 첫 화 시청률의 두 배를 훌쩍 넘긴 8.1%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주연 배우 고윤정과 정준원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던 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언슬전'은 주연 배우들과 함께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 초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와 '감자연구소'가 연이어 1~2%대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언슬전'이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쏜 것.
배턴을 넘겨받은 '미지의 서울'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전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보다도 좋은 시청률 추이를 보이며,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받았다. '눈물의 여왕'·'정년이' 등 지난해 핫한 화제성을 누렸던 tvN 토일드라마가 다시금 위상을 되찾을지 기대가 솟구친다.
그런 가운데 '미지의 서울' 시청자들은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대사가 너무 감동이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볼 맛이 난다", "박보영의 연기 차력쇼" 등 작품성과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