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울산HD 김판곤 감독이 창단 첫 매진된 전주성에서 열리는 현대가 더비를 자신들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HD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1위(9승5무2패∙승점32)를 달리는 전북과 3위(8승5무5패∙승점29)에 머물러 있는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는 보야니치의 결승 골로 울산이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북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3위에 머물러 있다. 다가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울산은 간신히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최근 리그에서 6경기 무패(3승3무)를 기록하면서 울산은 공수 밸런스를 찾은 상황이다. 보야니치의 복귀와 함께 에릭이 득점포를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
주중에 열린 광주 원정에서 비긴 울산은 전북 원정을 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클럽 월드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울산은 전북을 잡고 클럽 월드컵에서 선전하겠다는 다짐이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전북 현대는 규모로 보나 선수단 구성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결과를 보나, 울산 HD하고 가장 라이벌로 생각할 만한 그런 팀이기 때문에 우리 울산 팬들께서 아마 신경을 많이 쓰는 경기인 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 경기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그렇게 뭐 좀 준비를 잘했다"라고 밝혔다.
최석현과 엄원상이 선발로 복귀하고 고승범은 측면에 배치됐다. 김 감독은 "조금 더 우리가 프레시하고 그런 측면에서 엄원상이 지금 조금 조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당히 프레시하다고 보고 있고 그다음에 최석현도 수비력이 상당히 견고한 선수고 프레시한 것도 있다. 22세 자원으로 그렇게 해서 한번 저희들이 22세 자원을 위에를 안 쓰고 그쪽으로 한번 써봤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성은 창단 처음 매진돼 3만 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울산도 매진된 현대가 더비는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나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한테도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선수들도 큰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 월드컵도 갔다 오고 외국에서 프리미어 리그도 있던 선수들이라서 이런 분위기를 오히려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이거를 우리 걸로 이용해서 아마 잔디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하니까 아예 우리 우리의 페스티발을 만들어서 처용전사들이 상당히 많이 왔는데 오늘 그분들한테 한 번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 하고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상당히 흐름이 좋은 전진우를 막아야 하는 것이 숙제다. 김 감독은 "최근에 보니까 자신감이 넘치더라. 보니까 상당히 무리 크게 다른 것 같은데 최대한 저희들이 통제해 보겠다. 볼 잡는 숫자를 한번 최대한 줄여보고 전진우한테 그 볼이 가는 그 루트를 좀 많이 차단해 보고 또 전진우가 볼을 잡았을 때 또 저희들이 뭐 잘 견고하게 한번 잘 통제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