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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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김대호 "비혼은 아냐...연애 안 한 지 9년"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5.31 06: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대호가 연애를 안 한 지 9년 됐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30년 만에 어릴 적 살던 안산을 방문했다. 김대호는 친구 어머니도 만나고 양평으로 이사 가기 전 살았던 아파트도 가본 뒤 택시를 타고 또 움직였다.

김대호는 "뵙고 싶었던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간다"면서 살짝 긴장한 얼굴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전학으로 인해 선생님과 함께한 기간은 단 4개월 뿐이었지만 선생님이 보내준 편지 때문에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선생님은 김대호가 전학 가는 학교로 김대호를 잘 부탁한다면서 손수 편지를 보내셨다고.

김대호는 "그 편지를 가지고 30년을 살았다"며 자신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현직에 계신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학교 앞으로 찾아갔다고 했다.
 
김대호는 길 가다가 만나도 선생님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생님 얼굴이 기억난다고 자신했다.



김대호는 당시 선생님의 얼굴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저는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했다.

김대호는 교문 밖으로 선생님이 걸어나오자 그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쏟았다. 선생님도 김대호를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점석 선생님은 김대호를 안아주면서 "내가 얼마나 미안했는지"라고 얘기를 했다.

김대호는 교육청의 스승찾기 서비스를 통해서 선생님을 찾았다고 했다. 제자가 선생님을 찾고 싶을 때 선생님이 동의한다면 연결이 가능하다고.

김대호는 "내 어릴 때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눈물이 확 났다. 내가 아이가 된 거다.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점석 선생님은 김대호의 담임을 맡았을 때가 20대 중반으로 초임이었다고 했다.

김대호는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집으로 이동해 식사자리를 가졌다.

박점석 선생님은 김대호가 계속 혼자 살려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다. 

김대호는 "비혼은 아니다. '결혼해야겠다' 거기에 치여서 하면 인생이 재미없어질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선생님이 많이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자 "연애 안 한지 오래됐다. 9년 됐다"면서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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