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1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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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모독이다! 이강인 가치, 세게 후려치네…나폴리 "777억→456억, 더 싸게 넘겨" vs PSG "최소 621억, 더는 못 깎아"

기사입력 2025.05.30 00:16 / 기사수정 2025.05.30 00:1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SSC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흥정을 시작했다.

이강인 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강인 몸값 할인을 요구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아레아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남부 지역 유력지 '일 마티노'를 인용, "나폴리는 지금 PSG 소속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그는 나폴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강인은 타고난 왼발잡이다. PSG와 다가오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잔류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상당히 적극적이다. PSG는 적절한 제안이 들어와도 쉽게 선수 내주는 팀이 아니다. 그러나 나폴리는 PSG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강인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56억원)로 추정된다. 나폴리는 회장은 상당히 감액된 가치로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먼저, 선수 영입전에 사령탑부터 붙잡을 예정이다. 

'아레나 나폴리'는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인 루디 갈레티의 내용을 인용, "안토니오 콘테는 나폴리와 유벤투스 중 확실한 지원이 없으면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콘테는 감독직을 수락하기 전에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나폴리는 콘테에게 확실한 의사를 전달했다. 유벤투스는 그렇지 않다. 알려진 것처럼 나폴리는 확실한 지원을 보장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나폴리는 이미 콘테의 잔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가 콘테에게 엄청난 지원을 약속했다. 그 계획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강인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28일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조반니 만나 나폴리 단장은 해외 이적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기회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하나가 PSG로 이어진다. 이강인은 아직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라며 "나폴리는 유럽 시민이 아닌 이강인과의 접촉을 시작했으며, 그는 두 개의 쿼터 중 하나를 차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G 입장에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지금 이강인은 팀의 핵심 전력이 아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후반기로 갈수록 흐비차 합류 및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동료들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이유로, 상대적으로 기회를 못 받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두 팀이 서로 생각하는 이강인의 가치가 다르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누르는 "이강인은 지금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약 621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77억원)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 몸값으로 약 3000만 유로를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최소 4000만 유로를 희망하는 것 같다. 



PSG가 이강인의 몸값을 비싸게 부른 이유는 단순, 경기력 문제가 아닌 '마케팅 효과' 때문이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PSG 입단 당시 2200만 유로(약 34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알려진 금액도 거의 2배 차이가 나 매체의 주장과 일치한다. 

결국,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 핵심은 감독 잔류 여부 및 나폴리가 지불할 이적료의 액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강인 이적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디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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