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재계약을 맺으면서 어린 나이에 막대한 급여를 수령하게 됐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을 맺은 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10대 선수가 됐을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2031년까지 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야말이 지난 화요일 구단 사무실을 찾아 조안 라포르타 회장, 라파 유스타 부회장, 그리고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지켜보는 앞에서 새 계약서에 사인했다"라면서 "야말의 계약 연장은 바르셀로나의 현재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설명하는 또다른 예시다"라고 밝혔다.
2007년생인 야말은 아직 만 18세도 되지 않았지만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세계적인 축구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말은 어린 나이에 2023-24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경기 출전해 7골 10도움을 올리며 10대 선수라는 믿기지 않는 활약상을 펼쳤다. 출전시간도 2955분이나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등극한 야말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해 스타로 거듭났다. 대회 기간 동안 그는 1골 4도움을 올리면 조국의 통산 4번째 유로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와 도움왕을 차지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야말은 17세 나이에 2024 발롱도르 투표에서 8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어린 나이에 발롱도르 TOP 10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해냈다.
2024-25시즌에도 야말은 모든 대회에서 55경기에 나와 18골 25도움이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라리가-코파델레이-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을 이끌었다.
야말의 활약상에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으로 보답했다. 이번 재계약은 FIFA 규정에 따라 야말이 18세가 되는 오는 7월 13일부터 유효하다.
새 계약을 맺으면서 야말은 어린 나이에 엄청난 급여를 받게 됐다.
매체는 "야말은 10억 유로(약 1조 5535억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수익성 있는 6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그는 세전 연봉 4000만 유로(약 621억원)에 약간 부족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금액은 그가 모든 성과 보너스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계약에서 야말의 연봉은 약 30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는데 재계약을 통해 무려 10배 넘게 상승했다.
더불어 "이 수치를 분석하면, 야말은 주당 64만 4000파운드(약 11억 9500만원)를 조금 넘게 벌어들일 거다"라며 "이는 시간당 3385파운드(약 628만원), 분당 63파운드(약 11만 6900원)에 해당된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