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아이들 소연이 같은 그룹 멤버 미연의 춤 실력을 디스했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그룹 아이들(i-dle)의 미연, 소연이 출연했다.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소연이 게임에 승리해서 소고기를 먹게 됐다. 다른 멤버들은 소고기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지예은은 "근데 진짜 육회 너무 맛있을 것 같다. 나 육회는 미치겠다"고 말했다. 미연도 "엄청 싱싱하다. 질이 좋아 보인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케이팝 랜덤(플레이)댄스가 유행이다. 제가 음악을 틀어드릴 테니 랜덤 플레이 댄스를 춰달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가 "장난해요. 춤 열심히 추고 못 먹으면 어떻게 되냐"고 말하자, 소연이 "그럼 못 춘 거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캔디, 심신 등 신청곡이 쏟아졌다. 유재석이 선곡한 곡은 지드래곤의 'TOO BAD'였다. 지예은이 심상치 않은 춤솜씨를 보여줬다. 미연도 갑자기 무대로 나오며 망가지는 막춤을 보여줬다.
유재석이 참가비라며 춤을 보여준 멤버들에게 고기 한 점씩 나눠줬다. 미연은 "밥이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소연은 "미연언니가 춤추는 걸 안 좋아한다. 진짜 열심히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그룹 활동하시는 분이 춤을 안 좋아하시냐"고 물었다. 소연은 "잘 못해서 춤을 제일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미모로만 밀고 가는 거냐"라고 묻자 소연이 "메인보컬이다. 비주얼 메보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몰랐다. 저 얼굴에 노래도 잘하냐"고 말했다.
소연은 "(미연이) 사기캐다"라며 칭찬했다. 김종국은 "그룹을 보면 보통 메보가 보인다. 나도 그랬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지예은을 가리키며 "런닝맨에는 먹보가 있다"고 말했다.
소연이 "제가 할까요"라며 나서서 직접 고기를 구웠다. 이에 유재석이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다니엘이 "무슨 맛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당신이 먹어본 고기 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고기를 굽고 있자 양세찬이 "석진이 형. 종국이 형이 동생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김종국은 "내가 초반에 (고기를) 다 깔아놨는데, 석진이형이 다 잘랐다. 맛있다. 양념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괜찮다. 이게 어버이날이다"라고 밝혔다. 소연은 고기를 먹으며 "너무 맛있다. 엄마 생각난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자기 팔꿈치에 뽀뽀를 하는 사람에게 고기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실패했지만 지예은만 성공해 고기를 한 점 먹게 됐다. 이에 하하는 "먹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사진=SBS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