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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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싫어! 안 가!…2200억 사나이, 리버풀 이적 합의→HERE WE GO "개인 합의 완료+구단 합의 시작, 곧 결과 나와"

기사입력 2025.05.24 09:46 / 기사수정 2025.05.24 09: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르츠가 리버풀과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정을 내렸다. 비르츠는 뮌헨보다 리버풀 이적을 확실히 선호하고 있다."며 "리버풀은 곧 거래를 끝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이미 구단 합의가 진행 중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2023-2024)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공헌한 주역 중 한 명이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한 것도 놀랍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뮌헨의 독주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독식했다. 이 연패가 깨진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도 활약이 뛰어나다. 45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6득점-1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31경기, 10득점-12도움을 터트렸다. 명실상부 레버쿠젠의 에이스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비르츠의 실력과 명성은 몸값이 설명해 주고 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비르츠의 추정 몸값은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197억원)다. 엄청난 몸값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의 1억 1500만 파운드(약 1805억원)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의 이적료도 비르츠보다 저렴하다. 지난 2023년 6월 8800만 파운드(약 1408억 원)에 추가 옵션 2560만 파운드(약 409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1360만 파운드(약 181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축구 팬들은 비르츠가 뮌헨 유니폼을 입지 않을까 예상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0일 "레버쿠젠은 비르츠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거래를 포기했다. 뮌헨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이 비르츠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어떻게 자금을 지원할 것인지 불확실하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에 일부 선수를 매각한다. 이적시장을 통해 1억 유로 이상 자금을 모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비르츠를 품기 직전이다. 로마노가 거래 직전이라는 소식을 밝혔다. 뮌헨이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이다. 



앞서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21일 "뮌헨은 리버풀을 두려워하고 있다. 뮌헨은 비르츠 영입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골치 아픈 경쟁자라 생각했다. 이제는 리버풀이 개입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비르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뮌헨은 비르츠가 리버풀과 뮌헨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늦어도 1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 지난주 리버풀과 비르츠 가족 사이에 만남이 있었다. 리버풀에서 새로운 팀의 중심으로 비르츠를 선택했다. 뮌헨과 마찬가지로 리버풀도 이번 이적을 통해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했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도 비르츠를 리버풀에 매각하는 것이 그림이 좋다. 비르츠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뮌헨의 독주를 끊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뮌헨이 다시 우승을 차지했지만,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했다.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팀 전력이 크게 약해진다. 감독 사비 알론소가 레알로 떠났고 주장 요나탄 타도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비르츠 또한 뮌헨 아니면 리버풀로 이적할 예정이다. 

레버쿠젠은 앞으로도 뮌헨과 독일에서 계속 경쟁해야 한다. 비르츠를 넘겨주면 큰 손해다. 어차피 지킬 수 없는 선수면 유럽대항전 아니면 적으로 만날 일이 거의 없는 타 리그로 이적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선택이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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