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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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경민, 23일 고척 키움전서 1군 복귀…"황재균은 1루로 간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5.22 17:02 / 기사수정 2025.05.22 17:02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1군 무대로 돌아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허경민은 금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은 내일(5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T는 2024 시즌 종료 후 내야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자유계약)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그 최정상급 3루 수비와 준수한 타격, 주루 능력을 겸비한 허경민을 4년 총액 40억 원에 영입했다. 

허경민은 2009년 프로 입단 때부터 몸담았던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강철 감독이 일찌감치 2025 시즌 주전 3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가운데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허경민은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26경기 타율 0.301(103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OPS 0.721로 준수한 타격과 안정적인 3루 수비로 KT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허경민은 지난달 2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주가 넘는 회복 및 재활을 거쳐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들어갔다.

허경민은 지난 20~21일 KIA 2군을 상대로 이틀 연속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1일 게임의 경우 3루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1군 복귀 채비를 모두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허경민의 수비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좌우 움직임은 이상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뛰는 모습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허경민이 지금 당장 선발로 나서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타격은 대타로 나가면서 수비도 게임 후반 1~2이닝씩 뛰면서 적응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는 허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또 다른 베테랑 황재균이 훌륭하게 메워줬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 3루수로 나서면서 지난 21일 KIA전까지 20경기 타율 0.350(80타수 28안타) 8타점 OPS 0.811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컨디션, 몸 상태를 갖추면 고민 없이 주전 3루수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재균은 허경민의 부상 이탈 전처럼 1루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선발로 뛰게 되면 그대로 3루수로 나간다. 황재균은 1루수로 이동하면 된다"며 "황재균은 게임에만 나갈 수 있다면 포지션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웃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오는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KT는 이날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KT는 앞서 지난 20~21일 KIA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상황에서 3연승과 스윕을 노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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