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맹감독의 악플러'를 통해 배우로 눈도장을 찍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새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성웅, 박수오와 함께 현솔잎 PD가 자리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현솔잎 감독의 연출과 만난다.
극중 박성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팀 '빅판다스' 감독 맹공 역을 맡았다. 박수오는 닉네임 '맹꽁멸종단' 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 역으로 분했다.
'맹감독의 악플러' 배우들은 실제 악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박성웅은 "죄송한데 악플 보는 방법을 모른다. SNS를 안 하다 보니"라며 "만약 SNS가 있더라도 악플을 감히 달 수 있을까"라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수오는 "저는 아직 악플이라고 하기에는 심한 댓글은 아직까지는 못본 것 같고, 간혹 가다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을 때는 그걸 악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쉬웠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참고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KBL(프로농구리그) 부흥을 위해 의기투합한 농구 스타들도 눈길을 끌었다. 문경은, 양동근, 이승준, 조성민, 은희석과 농구 캐스터 정용검까지, 특별출연에 나서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은 '맹감독의 악플러'로 본격 배우 활동에 나선다.
우지원과 동갑내기 친구 박성웅은 "특별 출연이 아니었냐"며 "더 노력해야겠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예인이 아닌 배우가 되고 싶어해서 연기 인생 20년으로 얻은 조언을 해줬다"면서 "(우지원이) 쓸데없이 잘생겼다"라고 너스레 섞인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농구 스타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