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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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2역, 너무 어려웠지만…덕분에 연기 늘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5.21 18:06



(엑스포츠뉴스 영등포, 이창규 기자)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1인 4역의 어려움에 대해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보영은 극중 일란성 쌍둥이 자매 유미래, 유미지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보영 씨라는 필터를 통해서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컸고, 워낙에 대사들이 예쁘다. 간만에 나쁜 의도 없이 하는 말을 하는 느낌이라서 기뻤고, 참 솔직하고 욕심없고, 꾸밈없는 대본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 연출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보영을 두고 "책임감이 워낙 강해 부담을 엄청 짊어지는 분이시더라. 그래서 오히려 저는 페이스메이커처럼 '잘 하고 있으니 그만하라'는 말을 주로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보영은 "일단 저는 1인 4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1인 2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대본을 보고 인생에 다시 없을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언제 또 이런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도전한 1인 2역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박보영은 "다 어려웠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 그 전엔 상대가 하는 연기에 집중해 리액션하면 됐는데, 그것까지 다 계산해야하는게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 달라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역해주는 배우들도 오셔서 눈 마주쳐주셨다. 기술적인 부분으로 아예 허공에 대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좀 많이 는 것 같다. 서로 만나고 통화하거나 이런 장면들은 통으로 외우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그래서 두 개를 찍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박진영, 류경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매력이 달랐다"면서 "(박)진영 씨는 이름처럼 단단하고 깊게 옆에 쭉 있어주는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작 '멜로무비'에서 '비가 오면 같이 맞아줄 것 같은 사람'이란 말이 있었는데, 호수는 우산을 제 쪽으로 써줘서 어깨가 다 젖을 것 같은 사람이고, 세진은 우산을 던지고 같이 비를 맞을 사람"이라고 귀띔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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