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REUTER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378(37타수 14안타)로 하락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라인 넬슨을 선발로 내세운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시 네일러(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패빈 스미스(지명타자)-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알렉 토마스(중견수)-조던 롤러(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15일 애슬레틱스전~17일 LA 에인절스전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혜성은 18일 에인절스전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이튿날에는 휴식을 취했고,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21일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2사에서 넬슨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스트라이크, 3구 헛스윙, 4구 볼 이후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6.3마일(약 155km/h) 직구를 받아쳤다. 결과는 2루수 땅볼.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5회말 2사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파울, 4구 볼 이후 5구 95.7마일(약 154km)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특히 초구는 어깨 높이로 왔는데,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혜성 입장에선 억울할 만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어깨 높이로 들어온 초구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됐고, 이후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MLB.com 게임데이 캡처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이날 김혜성은 두 타석만 소화했다. 다저스는 8회말 김혜성의 타석을 앞두고 대타 토미 에드먼을 기용했고, 김혜성은 더그아웃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애리조나를 4-3으로 제압하고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말 스미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구원 등판한 좌완 태너 스콧이 9회초 모레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LA 다저스 맥스 먼시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P 연합뉴스
애리조나는 10회초 캐롤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0회말 에드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오타니의 자동 고의4구, 베츠의 중견수 뜬공, 프리먼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 스미스의 사구 때 3루주자 에드먼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먼시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오타니를 불러들이면서 다저스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다저스는 22일 애리조나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양 팀 선발투수는 애리조나 코빈 번스, 다저스 더스틴 메이다.
사진=REUTERS, AFP, AP, EPA/연합뉴스, MLB.com 게임데이 캡처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