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최인규 감독·제카 "GEN전 우리 경기력 중요…최대한 잘해 승리하고파"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GEN전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5월 1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7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DN 프릭스(DNF). 경기 결과 HLE가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제카' 김건우 선수(이하 제카)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지난 경기는 상대한테 기회를 주고 선 넘는 플레이를 했다. 그러다 실점이 누적돼 패했다"라며, "이번 경기는 비등한 게임이기도 했고, 오브젝트 한타에서 이기며 승리해 그런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제카는 "원하는 조합, 원하는 패턴으로 게임을 이겨서 좋았다고 본다"라고 자평했다.

1, 2세트를 간단히 복기한 최 감독. 그는 "1, 2세트 초반은 비등했는데, 중후반에 조합 살리고 집중력을 발휘해 이겼다"라며, "게임 초반 양상이 더 잘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 못 살린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는 레나타-소라카 구도가 잡히면 소라카가 라인전에서 얻는 이점이 많아 서폿 소라카를 픽했다"라며, "(탑 블라디미르의 경우엔) 용 교전, 초중반 주도권이 있는 상태에서 탑 블라디미르가 상대 사이온 상대로 초중반을 무난히 넘기면 캐리할 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카는 "혼자 각을 보기보단 팀원들과 합을 맞추려고 했다"라며, "같이 하면 안 좋은 각이어도 좋은 각이 될 수 있다고 봐서 최대한 다 같이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탑 케넨, 탑 블라디미르 등 개성 있는 탑 챔피언을 연속으로 선보인 HLE. 최인규 감독은 "제우스가 자신감 있는 챔피언이 많고, 스크림에서도 좋은 데이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선수 믿고 쉽게 밴픽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젠지(GEN). 최인규 감독은 "순위 신경 쓰지 않고 실수 없이 우리 경기력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카는 "1라운드 때 GEN전 많이 못 했던 것 같아서 최대한 잘하는 모습 보이며 이기고 싶다"라며, "다음 주부터 대진이 힘든데,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경기이니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