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 쏟아진다' 대전 SSG-한화전 우천취소, 17일 더블헤더 편성…DH1 김광현 VS 폰세 [대전 현장]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SSG와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 베어스에게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시즌 전적 27승16패로 2위, SSG는 20승1무21패로 5위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결국 오후 4시 14분 취소가 결정됐다. 한화 선수단이 훈련을 소화한 뒤 방수포가 깔리자마자 빗줄기가 굵어졌다. 그간 일정이 타이트했던 SSG는 야구장 출발 전 취소 통보를 듣게 되면서 그대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하루가 밀려 17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한화는 첫 더블헤더, SSG는 지난 11일에도 더블헤더를 치른 바 있다. 17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는 16일 선발로 예고됐던 김광현과 코디 폰세가 등판할 예정이다. 2차전에서는 미치 화이트, 라이언 와이스가 맞붙는다.

한편 12연승을 내달리다 두산에게 발목을 잡히며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에이스' 폰세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폰세는 9경기 59이닝을 소화해 패전 없이 7승을 달성, 평균자책점 1.68, 75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리그 1위, 이닝 2위, 탈삼진 2위, 승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광현은 9경기 48⅔이닝을 던져 2승5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4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2로 부진했으나 5월 3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7K 비자책 무실점, 11일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7이닝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