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3
스포츠

8연패→'위닝시리즈' 반등 성공…박진만 감독 "모든 선수가 투지+패기 보여줘" [포항 현장]

기사입력 2025.05.15 23:46 / 기사수정 2025.05.15 23:46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3-0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번 포항 시리즈 전까지 삼성은 8연패 중이었다. 지난 13일 승전고를 울리며 연패를 끊어냈고, 14일 경기에선 패배했다. 이어 3연전의 마지막 날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날 구자욱(좌익수)-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총 13안타를 합작하며 팀 안타 4개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 김성윤이 4타수 3안타,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강민호가 3타수 1안타 3타점, 이성규가 4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선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선발 후라도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0번째 등판서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3승째(4패 평균자책점 2.47)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3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3개)과 커터(29개), 투심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12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이어 김재윤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백정현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육선엽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로 본인 역할을 다했고, 불펜 투수들도 다 잘했다"며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1회부터 주장 구자욱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한 투지를 보여줬다. 1회 3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잡았다"며 "모든 선수가 패기 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6~18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1회말부터 점수를 냈다. 무사 1, 3루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에 상대 권동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구자욱이 득점했고 김성윤은 2루, 류지혁은 1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1-0. 디아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기록했다.

후속 전병우의 타석서 디아즈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2루에 송구했고, 틈을 타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중도루 작전 성공으로 3-0 점수를 벌렸다.

4회말 1사 2, 3루서는 이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5-0을 선물했다. 

7회말 1사 만루 찬스, 디아즈가 중견수 뒤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2타점 적시 2루타를 뽐냈다. 점수는 7-0. 후속 강민호도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을 빚었다. 이후 이성규가 2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로 11-0을 만들었다.

8회말 1사 1, 2루에선 디아즈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2-0을 이뤘다. 상대 좌익수 유준규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공을 포구하지 못했고 2루타로 기록됐다. 이어 김재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3-0이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