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7월 1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에 선 배우 양준모, 정영주, 유낙원, 전수경과 더불어 ‘줄리안 마쉬’ 역에 박칼린, 박건형, ‘도로시 브록’ 역에 최현주, 윤공주, ‘페기 소여’ 역에 최유정, ‘빌리 로러’ 역에 장지후, 기세중, ‘메기 존스’ 역에 백주희가 새롭게 합류한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칼린, 박건형, 양준모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캐스팅된 박칼린은 오랜 시간 음악감독과 연출자로서 폭넓은 예술적 커리어를 쌓아온 만큼 '브로드웨이 42번가' 역대 라인업 중 가장 신선한 자극을 주는 캐스팅으로 꼽힌다.
또 다른 새로운 캐스트인 박건형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깊은 눈빛,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줄리안 마쉬의 냉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리더십을 그려낸다.
지난 시즌 굵직한 무대에서 입증된 발성과 감정선으로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라는 상징적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양준모는 이번 시즌에도 합류해 관객을 만난다.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그 명성을 잃어버린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 역에는 정영주, 최현주, 윤공주가 캐스팅됐다.
정영주는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도로시의 찬란했던 시절과 현재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풀어내 무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주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무대 장악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도로시의 고전미와 인간적인 내면을 조화롭게 담는다.
윤공주는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된 가창력으로 감성적인 도로시의 면모를 그려내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무대 위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는 페기 소여 역에는 유낙원과 최유정이 캐스팅됐다.
유낙원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앙상블로 데뷔해, 꾸준한 무대 경험과 탄탄한 실력으로 주인공 자리에 오른 배우다. 실제 무대 위에서의 성장 서사는 극 중 페기 소여가 스타로 거듭나는 여정과 맞물려 주목된다.
최유정은 걸그룹 출신 배우로 뮤지컬 데뷔작 '영웅' 등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최유정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싱그러운 이미지로 ‘페기 소여’라는 캐릭터에 새로운 얼굴을 더한다.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는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장지후와 기세중이 새롭게 합류한다.
장지후는 부드러운 분위기와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자유롭고 매력적인 빌리 로러의 모습을 경쾌하고 세련된 에너지로 담아낸다.
기세중은 깊이 있는 감정 표현과 안정된 무대 집중력을 지녔다. 힘 있고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빌리 로러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보는 유능한 제작자 메기 존스 역에는 전수경과 백주희가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에너지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전수경은 이번 시즌에서도 친근하고 위트 있는 리더로서, 메기 존스의 진면목을 안정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백주희는 젊고 활기찬 매력으로 극에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해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선 작품이다. 정통 쇼뮤지컬의 진수를 담은 무대 구성과 탭댄스 퍼포먼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2025 시즌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와 열린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025년 7월 10일부터 2025년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5월 28일 14시 NOL 티켓, 샤롯데씨어터 등 각 예매처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 브로드웨이42번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