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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번타자' 이정후, 3G 연속 안타 '쾅!'…3할 타율 향해 다시 뛴다

기사입력 2025.05.14 12:04 / 기사수정 2025.05.14 12:04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의 4번타자로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안타를 기록했다.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비 레이가 마운드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랜달 그리칙(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조시 네일러(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루어데스 구리엘(좌익수)-조던 롤러(유격수)-팀 타와(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브랜든 파트가 로비 레이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4번타자로 출전했던 가운데 이튿날에도 똑같은 타순에서 해결사 임무를 부여받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2사 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노렸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파트의 6구째 82마일(약 131km/h)짜리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대신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원 스트라이크에서 파트의 2구째 86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컨택했다. 타이밍을 다소 뺏긴 상황에서도 한 손을 놓으면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기술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2사 후 웨이드의 우전 안타 때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다. 득점이 기대됐지만 베일리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4연패에 빠져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코스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스코어를 단숨에 4-3으로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앞서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다만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과 13일과 이날 애리조나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최근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 10~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 여파로 시즌 3할 타율이 무너진 상태다. 

이정후는 5월 초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게 사실이지만 미국 현지 매체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지난 13일  '2025시즌 40경기 동안 나타난 샌프란시스코의 3대 놀라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이정후를 호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올 시즌 들어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그라운드로 날리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3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 이들도 있었지만, 이는 지금까지 매우 효과적인 선택이었다"며 "이정후는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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