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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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존재감 이 정도라고? 美 매체 "아직 이르지만, 벌써 올스타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기사입력 2025.05.14 04: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올스타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소식을 다루는 미국 팬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40경기 동안 나타난 샌프란시스코의 3대 놀라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랜디 로드리게스와 더불어 이정후를 언급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 출신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08억원)라는 큰 금액을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물론 빅리그 첫 시즌에는 이정후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며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드러내면서 타석에서 좋은 능력을 뽐냈다"고 밝혔다.

또 매체는 "이정후는 올 시즌 들어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그라운드로 날리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3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 이들도 있었지만, 이는 지금까지 매우 효과적인 선택이었다"며 "이정후는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올스타 선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중견수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직 올스타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엔 이르지만, 이정후는 벌써 올스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다. 결국 37경기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차분하게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2025시즌을 준비했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며 팀과 미국 생활에 적응했다. 코칭스태프도 이정후의 이러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정후는 이미 주요 개인 지표에서 지난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벌써부터 이정후의 시즌 최종 성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현재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은 158타수 45안타 타율 0.285 4홈런 24타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456이다.

다만 이정후는 5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42타수 8안타 타율 0.190 1홈런 6타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했지만, 장타는 단 1개도 없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4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는 각각 로비 레이, 브랜든 팟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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