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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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폭탄 논란 또 터졌다' 비니시우스, 엘클라시코서 "너희들 챔스 우승도 못했잖아!"…상대팀 조롱→팬들은 "경기도 매너도 참패" 비판

기사입력 2025.05.13 23:43 / 기사수정 2025.05.13 23:43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또 논란의 발언을 남겼다. 

비니시우스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에 3-4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이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2점(25승 7무 3패)을 기록, 승점 75점(23승 6무 6패)에 머문 레알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리그 종료를 3경기 남겨두고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리그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이번 시즌 레알와의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리그 전반기 엘 클라시코 4-0 대승, 스페인 슈퍼컵 5-2 우승, 코파 델 레이 결승(스페인 국왕컵) 역전승에 이어 이번 리그 경기까지, 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내 엘 클라시코 4연승을 달성한 것은 1982-1983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레알은 이날 패배로 역사적 굴욕과 함께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치는 최악의 마무리를 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 와중에 레알은 경기 매너에서도 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 "비니시우스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조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반 33분 일부 선수들이 교체됐다. 그 사이 마르티네스와 비니시우스가 격렬한 대화를 나눴다.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가 인터 밀란에 패배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한 것을 조롱했다"라고 알렸다. 

또 "비니시우스는 마르티네스에게 '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결국 못했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에 있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15' 제스처를 하며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를 상기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가 또 논란의 발언을 남겼다. 과거부터 이런 행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그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아르헨티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1-4로 브라질의 완패였다. 

이번 경기 후 논란이 나왔다. 양 팀 핵심 선수들이 경기 도중 이른바 '디스전'을 펼친 것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질의 공격수 호드리구가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공격적인 언행을 주고받았다"라고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전반 추가시간 상황 파레데스에게 "너는 정말 나쁘다(You're very bad)"라고 말했다. 이어 파레데스는 "나는 월드컵 1회 및 코파 아메리가 2회 우승자다. 너는 우승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호드리구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한 반면, 자신은 남아메리카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을 강조한 셈이다. 여기에 손가락으로도 자신의 우승 횟수와 호드리구 우승 횟수를 표현했다. 

브라질이 당하고 있지 않았다. 경기 후반부 브라질 에이스 비니시우스가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자다"라고 주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상대 팬을 도발한 전적도 이미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만났다. 1, 2차전 경기를 치렀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레알이 승리했다. 문제는 이후 일부 레알 선수들이 ATM 팬들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여기에 비니시우스도 있었다. 

UEFA는 "우리 윤리 및 징계 감독관이 이번 시즌 레알과 ATM의 16강 경기에서 레알 선수들이 펼친 성적 행위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움직인다"라고 발표했다. 

UEFA가 밝힌 조사 대상 선수는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다니엘 세바요스(스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총 5명이다. 비니시우스는 처벌을 받진 않았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경기력과 매너까지 모두 패배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비니시우스가 이런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닌 만큼, 선수에 대한 실망감도 더욱 컸다. 


사진=연합뉴스 / 로마노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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