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1형 당뇨 투병 중인 윤현숙이 초등학생 조아현 양을 만났다.
12일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에는 '드디어..! 만났습니다 현숙이의 첫 당뇨 메이트, 심지어 초등학생! | Feat. 너무 울어서 촬영 중단됨..(눈물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윤현숙은 유튜브 채널 시청자들을 위해 아현 양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아현 양은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11살이고 이름은 조아현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좋아하고, 태권도, 가야금, 영어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긴장한 아현 양은 혈당이 잠시 오르는 듯했다. 윤현숙은 아현 양에게 "주사 놓을 줄 알아?"라고 물었다. 아현 양은 직접 주사를 놓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현숙은 아현 양에게 "아현이는 처음에 당뇨라는 걸 어떻게 알게 됐어?"라고 물었다. 아현 양은 "2년 전에 알게 됐다"고 답했다. 당시 기분을 물으니 "병원에 입원하고 간식을 마음대로 못 먹어 속상했다"고 말했다.
아현 양이 주변 친구들에게 당뇨 사실을 알리니, 친구들은 놀라면서 많이 힘들면 말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윤현숙은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윤현숙은 아현 양에게 "아현이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건 뭐야?"라고 물었다. 아현 양은 "췌장 이식 수술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윤현숙은 아현 양을 옆에 두고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아현아, 그런 날 올 거다"라며 아현 양을 응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