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6
스포츠

장현식 또 다쳤다, 광배근 통증 3~4주 결장 예상…"다 우리 잘못" 자책한 염갈량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13 17:43 / 기사수정 2025.05.13 17:43

박정현 기자
LG 투수 장현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장현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선수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그런 건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동일이었던 지난 12일 내야수 신민재와 문정빈을 퓨처스리그로 보냈고, 하루 뒤(13일)에는 투수 장현식을 내렸다. 

LG 투수 장현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장현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눈에 띄는 건 장현식의 말소다. 지난 10~11일 더블헤더를 포함해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연투에 나섰고, 모두 세이브를 챙겨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지만, 이후 오른쪽 광배근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그렇게 (자주) 던지지 마라'고 했는데, 다 우리 잘못이다. 선수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그런 건 없다"며 "일요일(지난 11일) 경기 끝나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미세 손상이면 (회복에) 약 3~4주 정도를 잡아야 할 것이다. 코치와 감독 잘못이다. 안 썼으면, 안 다쳤을 것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LG 투수 장현식(왼쪽)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장현식(왼쪽)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이어 또다시 자리 비우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장현식은 비시즌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기간 보행 도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쳐 시즌 출발이 더뎠다. 지난달 4일 1군에 합류해 15경기 1패 8세이브 15⅓이닝 평균자책점 1.17 14탈삼진으로 활약했으나 또다시 다쳐 이탈하게 됐다.

LG는 장현식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집단 마무리 체제로 나선다. 염 감독은 "모든 선수가 마무리 투수다. 상황에 맞출 것이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유영찬이 이번주 일요일(18일) 첫 실전 등판한다. 그걸 보고 결정할 것이다. 한 경기 정도는 편안한 상황에서 빌드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투수 장현식 이탈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투수 장현식 이탈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엑스포츠뉴스 DB


계속해서 염 감독은 신민재를 언급했다. 주전 2루수 신민재는 올해 39경기 타율 0.191(94타수 18안타) 12타점 5도루 OPS 0.535로 타격 페이스가 침체해 조정 기간에 나선다. 사령탑은 "(신)민재는 우리 팀에서 5~6년 정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퓨처스리그가 아닌 잔류군으로 보내 훈련하게 했다. 5일간 타격만 할 것이다. 이후 느낌이 없다면, 좀 더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8경기 5승 1패 50이닝 평균자책점 1.62)로 진용을 갖췄다.

LG 내야수 신민재는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기나긴 타격 부진이 이어져 재조정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신민재는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기나긴 타격 부진이 이어져 재조정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어지럼증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그는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해 중도 교체됐다. 부상 여파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서울로 돌아가 10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검진받았다.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들었고, 집에서 휴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푹 쉬고 돌아온 오스틴은 5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아직 수비는 힘든 상태다. 염 감독은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35경기 타율 0.309(123타수 38안타) 10홈런 30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0으로 LG 라인업의 핵심이다. 오스틴 결장은 곧 팀 전력약화를 뜻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세 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리하면서 쓰는 게 맞다"고 얘기했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주루 도중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휴식에 돌입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주루 도중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휴식에 돌입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13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유영, 내야수 김민수, 내야수 이영빈, 김용의 코치

OUT-내야수 신민재, 내야수 문정빈(이하 12일), 투수 장현식(오른쪽 광배근 부상), 모창민 코치(유방 상피내암 제거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