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코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노 장르(No Genre)'를 발매한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함께 또 한 번의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발돋움한 보이넥스트도어는 그동안 다양한 음악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역량과 색깔을 입증해 왔다. 이번 신보 '노 장르'는 이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적 성장의 연장선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도전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음원 강자로 떠오르기도. 완전한 상승세를 이룬 보이넥스트도어는 '노 장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에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저희는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팀, 또 세대를 대표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어요. 그런 목표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 더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운학)
동시에, 이들의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의 균형, 그리고 앞으로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갈증으로 이어졌다. '노 장르'는 더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시도하고, 장르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한 청취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한 보이넥스트도어의 고민이 담겨 있다.
"대중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적은 없어요. 저희 팀은 항상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기준 자체가 자연스럽게 대중성과도 연결된다고 봐요. 물론 저희 음악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고 기쁘죠. 그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노 장르'를 통해 저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보이넥스트도어는 얼마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졌는가' 그리고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롭고 유연한 팀인가'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 저희 색깔이 더 또렷하게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명재현)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멤버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 정신이 컸다. 특히 매 앨범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며, 그 과정을 반복해온 것이 지금의 성장을 이끌었다.
"저희는 무대나 음악을 준비할 때 멤버들 각자의 아이디어가 정말 많아요. 의견도 활발하게 주고받고, 특히 감정 표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음악을 만들거나 무대를 할 때도 '이 감정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많이 두게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저희만의 차별점으로 보일 수 있었던 것 같고, 팬분들도 그런 점들을 좋게 봐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태산)
이들의 성장과 노력을 곁에서 지켜본 지코의 반응은 어떨까. 데뷔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이자 멘토로서,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모습에 지코 역시 자부심과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는 후문. 특히 '노 장르'를 통해 장르적 실험과 감정 표현에 깊이를 더해가는 이들의 성장은 지코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으로 해석된다.
"지코 프로듀서님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잘 해보자'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적도 있어요. 저희는 활동 시작 전에 항상 모든 트랙의 라이브 연습을 하는데, '아이 필 굿' 라이브 리허설 때도 직접 들어오셔서 봐주셨어요.
저희가 이번엔 핸드 마이크로 퍼포먼스를 하다 보니까, 좀 더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무대 구성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고요. 그 과정에서 저희가 연습하면서 막혀 있던 부분이나 '이건 어떻게 풀어야 하지?' 하고 헷갈리던 점들이 많이 정리되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호)
"이번 앨범 작업 시기엔 대표님과 재밌는 일화가 정말 많았어요. 사실 이 앨범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작업을 하고 있을 때도 '요즘 작업하고 있어? 랩 연습은? 가사 쓴 거 있으면 보여줘'라며 소통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저 역시도 PD님께 '이거 한 번 들어봐 주세요' 하면서 자주 공유했어요. '음악적인 거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새벽이어도 괜찮아'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진짜로 새벽마다 연락을 드렸더니… (웃음) 어느 날은 '야, 너 진짜 징글징글하다. 아무리 새벽이라도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앨범이 완성되고 나서 대표님이 저한테 '솔직히 이번 앨범 진짜 잘 나온 거 같아. 너무 잘 만들었어'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아, 내가 가졌던 확신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스스로도 확신을 갖게 됐어요." (명재현)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13일) 컴백 이후 다양한 음악 방송 활동 및 각종 콘텐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각종 굵직한 라인업들이 이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 보이넥스트도어는 "축제 같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투어를 하는 동안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사실 저희는 너무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음악방송 무대도 정말 그리웠고, 무엇보다 팬분들 앞에서 새 곡으로 다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설레는 일이었거든요.
물론 다양한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보다도 저희 음악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활동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성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Z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