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김종민과 이상민에 이어 '미우새'의 기운으로 재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한 이상민이 혼인신고 증인을 위해 서장훈과 김준호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와 서장훈에게 먼저 재혼 소식을 알렸던 이상민은 혼인신고서 작성 후 '미우새' 멤버들에게 재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직접 휴대폰을 들었다. 가장 먼저 JTBD '아는 형님'에서도 함께 출연 중인 김희철에게 전화한 이상민은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형 장가 가?"라고 단번에 알아채 자리에 있는 김준호와 서장훈, 스튜디오의 모벤져스까지 모두 놀라게 했다. 서장훈과 김준호가 증인으로 섰다는 소식에 김희철은 "왜 하필 그 둘이..."라는 현실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통화하던 중 이상민이 김희철에게 "더 웃긴 게 뭔지 아냐. 민경훈 결혼식 때 네가 받아야 될 부토니를 놓쳐서 내가 받았잖아"라고 말하자 잊어버리고 있었던 듯 김준호는 깜짝 놀랐고, 김희철 또한 "그거 때문에 결혼하나?"라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린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민경훈 씨 결혼식 때 부토니를 희철이가 받겠다고 나갔는데 놓쳤다. 그걸 이상민 씨가 받았다. 받고 놀란 표정을 지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상민은 부토니를 받은지 5~6개월 만에 재혼에 성공했다.
통화를 마치고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리는 김준호는 서장훈에게 "7월 13일에는 형이 받아라"라고 서장훈의 재혼을 바랐다. 스튜디오의 신동엽 또한 "준호 결혼식 부토니 장훈이가 받자"면서 "장훈이가 마음만 먹으면 너무 쉽지"라고 소망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제가 늘 말씀드리는데, 저 말고 '미우새' 아드님들 중에 저보다 훨씬 급하신 분들이 많다"면서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민경훈 덕분(?)에 재혼에 성공한 이상민과 지난 4월 결혼한 김종민,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까지 '미우새' 아들들의 연이은 결혼 기운을 서장훈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이상민이 이혼 후 20년 만에 재혼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