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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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월 부진에도 美 관심, 왜?…"SF 외야진 눈부신 활약, 그 중심에 LEE 있어"

기사입력 2025.05.11 21:35 / 기사수정 2025.05.11 21: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5월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의 수비에 관한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떠오르는 슈퍼스타에게 반등의 불씨를 찾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SI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훌륭하게 출발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며 "오프시즌 동안 전력을 보강한 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전환점을 단 몇 개월 만에 만들었다. 강력한 공격력이 핵심이며,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건 바로 수비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맷 채프먼이 3루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그는 빅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유한 3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면서 "하지만 수비에서 빛나는 건 그뿐만이 아니다. 외야진 전체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SI는 "기초적인 수비 기록부터 살펴보면, 이정후는 올 시즌 외야에서 310⅓이닝 동안 77번의 수비 기회에서 74번을 아웃 처리했으며, 어시스트(보살)을 세 차례 기록했다. 실책은 단 한 개도 없었다"며 "반응 속도, 순간 가속력, 타구 추적 경로 등 일부 세부 수치는 빅리그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이는 오히려 이정후의 스피드와 송구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37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306⅔이닝 동안 실책 없이 외야 수비를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11일 경기를 포함해 38경기 326⅓이닝 무실책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정후는 5월 들어 타격에서 부침을 겪는 중이다. 34타수 6안타 타율 0.176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특히 8일 시카고 컵스전, 10~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뽑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150타수 43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4월까지 장타를 꾸준히 생산했으나 5월에는 홈런 1개를 친 게 전부였다. 이 기간 2루타와 3루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번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한편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12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선발투수는 샌프란시스코 랜던 룹, 미네소타 파블로 로페즈다. 룹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5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로페즈의 2025시즌 성적은 6경기 33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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