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스포츠 정신이 없는 배드민턴 실력을 보여줬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면역력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후두염 치료용 입마개 테이프를 붙인 상태로 새벽 6시에 일어나 정수기 앞으로 갔다.
전현무는 온수와 정수를 섞어서 물을 한 잔 들이키며 요즘 핫한 음양탕이라는 얘기를 했다.
전현무는 음양탕에 대해 뜨거운 물에 차가운 물을 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주승은 "그냥 미지근한 물 아니냐"면서 웃었다.
전현무는 "기력이 쇠하다. 후두염도 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오래 갈 일이 아닌데 요즘 기초 체력이 떨어지니 낫는데 더디고 일에도 지장 있다"며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한다고 선언했다.
코드쿤스트는 살이 빠진 전현무의 비주얼을 두고 "눈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누가 나보고 하츄핑을 닮았다고 그랬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는 냉동실에서 얼음 팩을 꺼내다가 얼음 팩에 발등을 찍히고 고통스러워했다. 전현무는 "돌도끼로 내려찍는 것 같았다"면서 정말 아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제니를 따라 콜드 플런지에 도전, 2분 30초를 버티고 밖으로 나왔다.
전현무는 콜드 플런지를 한 후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면서 멤버들에게 "저것만 해도 새 몸 받은 것 같다. 한 번 해 봐라"라고 강력추천했다.
요즘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다는 전현무는 배드민턴 선배 이주승을 만나 점심 내기용 10점 대결을 했다.
이주승은 초반부터 점수를 내더니 순식간에 승리를 확정짓고는 전현무에게 "이게 실력 차이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자리 탓을 하면서 코트를 바꿔서 다시 5점 내기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전현무는 1대 1 단식경기일 경우 서브가 대각선으로 가야 하는데 룰대로 하지 않더니 "몰랐다"며 기습공격을 시도했다.
전현무는 실점할 위기에 처하자 연습게임이라고 하기까지 했다.
코드쿤스트와 박나래는 전현무를 두고 "너무 뻔뻔해서 좋다", "스포츠 정신 없는 거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실점을 할 때마다 "안 알려줬잖아"라고 안 가르쳐준 이주승 탓을 하더니 셔틀콕이 코트에 떨어지기 전부터 아웃인데 계속 인이라고 주장했다.
전현무는 앞서 설명한 룰에 대해서는 "까먹었다"는 말로 받아치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