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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천금 적시타' 터졌다!…3G 연속 안타+2타점째→멀티히트까지 완성

기사입력 2025.05.08 08:06 / 기사수정 2025.05.08 10:42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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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천금 같은 안타였다.

김혜성(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값진 적시타를 때려내며 미소 지었다. 팀에 2-0을 안겼다. 8회초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뤘다. 앞서 2경기에선 모두 2루수로 선발 명단에 들었고, 지난 7일 마이애미전에선 경기 후반 빅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유격수 포지션을 맡기도 했다. 이어 이번엔 첫 중견수 출전에 나섰다.

김혜성은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2루수, 유격수, 좌익수 등을 골고루 경험했다. 중견수는 다저스 입성 후 처음 겪어보고 있다. 올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몸담았던 김혜성은 중견수로는 9경기에 출장해 76이닝을 책임진 바 있다.

무사히 수비를 이어가던 김혜성은 마침내 적시타를 생산했다. 지난 6일 마이애미전서 빅리그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 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는데, 2경기 만에 시즌 2타점째를 수확했고 멀티히트 경기를 추가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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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김혜성(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낵.


홈팀 마이애미는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에릭 와가먼(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맷 머비스(지명타자)-데인 마이어스(중견수)-그레이엄 폴리(3루수)-하비에르 사노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발렌테 벨로조였다.

1회초 오타니의 볼넷, 베츠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이후 오타니가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프리먼의 중전 안타 후 파헤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벨로조도 2회초 먼시와 콘포토를 각각 우익수 뜬공, 에르난데스를 1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벨로조의 초구, 132km/h 커터는 볼이었다. 2구째 136km/h 커터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은 3구째 126km/h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돌아섰다. 반스의 헛스윙 삼진, 오타니의 볼넷으로 2사 1루. 베츠의 3루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4회초 벨로조는 프리먼의 3루 파울플라이, 파헤스의 2루 뜬공, 먼시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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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콘포토의 헛스윙 삼진, 에르난데스의 루킹 삼진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벨로조의 초구 139km/h 커터는 볼이었고, 2구째 148km/h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였다. 150km/h 포심과 140km/h 커터엔 파울을 기록했다. 5구째 134km/h 체인지업은 볼이 됐다. 김혜성은 6구째, 149km/h 포심을 조준했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반스의 헛스윙 삼진 후 마이애미가 투수를 케이드 깁슨으로 교체했다. 오타니의 우전 3루타, 베츠의 볼넷으로 1사 1, 3루. 프리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고 팀에 1-0을 선물했다. 후속 파헤스는 1루 직선타로 아웃됐고, 1루로 귀루하려던 프리먼마저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7회초 먼시의 3루 땅볼 후 대타 미겔 로하스가 등장하자 마이애미가 투수를 레이크 바처로 교체했다. 다저스도 대타를 제임스 아웃맨으로 바꿨다. 아웃맨의 볼넷,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김혜성이 득점권 찬스서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153km/h 포심은 스트라이크였다. 김혜성은 바처의 2구째, 140km/h 슬라이더를 강타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아웃맨이 득점해 귀중한 적시타가 됐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해당 이닝서 김혜성은 프리먼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8회초 아웃맨의 루킹 삼진,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139km/h 슬라이더와 148km/h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140km/h 스위퍼엔 파울을 쳤다. 156km/h 포심은 볼이었다. 이어 5구째, 139km/h 스위퍼를 강타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2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이 나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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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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