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5
스포츠

한화 '20년 만의 9연승' 다시 눈앞에 왔다…"9연전 끝맺음도 잘해야지" 문동주 선발 출격, 최인호 LF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5.07 16:47 / 기사수정 2025.05.17 00:25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구단 최초 시즌 2회째 8연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의 9연승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삼성과의 앞선 시리즈를 모두 잡은 한화는 8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3승13패를 만들며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 도전은 9연승.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을 시작으로 23일 사직 롯데전까지 8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24일 9연승에 도전했으나 롯데에 3-5로 패했다. 이후 25일 대전 KT전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26일부터 다시 연승을 시작해 8연승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4사사구를 내주며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팀의 연승 발판을 마련하고 시즌 4승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선수의 장점은 좋으면 좋은 대로,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타자를 잡을 수 있는 그런 탁월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라며 "어제는 어디가 안 좋아서라기 보다 서로 조심하기 위해 5회로 끝을 냈다. 그 다음 투수들이 그래도 잘라서 잘 던졌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김서현이 연투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 뒤로 나온 불펜들이 모두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고, 교체 투입된 이원석의 호수비 등도 컸다. 이원석은 8회초 1사 1루 상황 이성규의 크게 뜬 타구를 워닝트랙 앞에서 뛰어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연일 타이트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지키는' 야구로 연승을 완성했다. 김 감독은 "이원석 선수는 타격은 안 맞고 있어도 주루나 수비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야구가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로 팀이 1승을 해낸다. 그 수비가 결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마지막 9연승은 20년 전으로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전부터 14일 광주(무등) KIA전까지 기록한 바 있다. 20년 만의 9연승 재도전에 나서는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나선다. 문동주의 통산 삼성전 성적은 5경기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5. 지난 시즌에도 2경기 나와 도합 1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최인호(좌익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전날 라인업에서 좌익수만 문현빈에서 최인호로 변경됐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을 상대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9연전 대장정의 마지막날. 한화는 우천취소 두 번을 포함해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를 이어오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9연전 마지막 끝나는 날인데, 끝맺음도 좀 잘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