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의 PD가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이점을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 박철환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들의 낭만과 현타 충만한 혼전 연애 일기를 그려내며 청춘남녀들이 모여 단순한 '썸'을 넘어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하트시그널' 시리즈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연애 예능이다.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생겨난 현재,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비주얼이나 스펙 부분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과 비교해 뛰어난 편이다. 그렇지만 '하트페어링'은 단순 연애가 아닌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큼 최연소 의대 합격자부터 대기업, 변호사, 파일럿 등 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출연자들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박철환 PD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저희는 '현실적으로 밖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이어야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출연자분들이 연애도 많이 해 봤을 거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워낙 정신적으로 힘든 기간이라 조금만 빈틈이 생겨도 '나가서 만나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서 "여기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간절함이 생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섭외에 특히 공들인 이유를 밝혔다 .
또한 이름부터 비슷한 '하트시그널'이나 다른 연애 예능과 비슷한 포맷을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박PD는 "페어링 북, 계약 연애 말고 하나가 더 남았다"고 예고하면서 "단순 썸이 아니라 정말 깊이 알아가고 단순히 설레는 게 아니라 진짜 만나는 느낌, 계약 연애를 보시면 깊이감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달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출연자들은 한국에서 보내는 3주 전에 이탈리아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이를 언급한 박PD는 "이탈리아에서 먼저 썸을 탔기 때문에 이름 하나만 바꿔도 (감정이) 달라진다. 계약 연애 3일 동안의 스파크, 연인으로 만들어지는 그 과정이 저희도 재미있었다. 아직 한 단계가 더 남았는데, '이 사람과 지금 만난다고 했을 때 끝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단계가 있다"고 자신해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댁마을 높였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