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선수들이 웜업을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을 소화한다.
4일까지 3연패 중이었던 KIA는 5일 키움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시즌 성적 15승18패(0.455)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면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7-0으로 앞선 6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투·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공은 베테랑 양현종과 최형우였다.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KBO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180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KBO리그 역대 1번째 개인 통산 2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개인 통산 400홈런(41세 4개월 19일, 종전 이승엽 38세 9개월 16일)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정해원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KIA는 6일 경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김도현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4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키움을 상대로는 한 차례(3월 27일 광주)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마크했다.
한편 조영건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정해원(우익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데뷔 첫 안타를 때린 정해원이 이틀 연속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키움 선발투수 조영건은 2019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키움에 입단했으며, 1군 통산 60경기 111⅓이닝 5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7경기(선발 2경기)에 나왔다. 성적은 1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6.75. KIA전 등판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