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근 22경기 18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다음 목표는 시즌 두 번째 8연승, 그리고 단독 1위 달성이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삼성을 3-1로 꺾고 7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2승13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한화가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 1위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1위 팀'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8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초 대구에서 삼성을 만났던 한화는 루징시리즈를 거뒀으나 그 이후 반등에 성공, 4월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3일 사직 롯데전까지 8연승을 내달리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이후 2연패에 빠졌으나 다시 7연승까지 오는 데에 성공했다.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와 8연승을 막고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삼성. 선발투수로 삼성 원태인과 류현진이 맞붙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05와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4월 30일 대전 LG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류현진은 가장 많은 경기를 던지는 대전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에도 대전구장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올해는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89, 2승을 기록하며 '신구장' 볼파크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타선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달 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팀이 기세를 탔고 류현진도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상대인 원태인도 만만치는 않다. 원태인은 앞서 6경기에 나서 36이닝을 던졌고, 패전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첫 승이 바로 한화전에서 나왔다. 원태인은 지난달 4일 한화를 만나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허용,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직전 등판인 문학 SSG전에서도 7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삼성전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안타를 쳤던 두 명의 타자는 안치홍과 김태연. 그리고 슬럼프 기간 원태인을 만나 지난 경기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채은성이 통산 상대 전적 18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타율 0.57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도 46타수 15안타 4홈런 10타점, 타율 0.326으로 좋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