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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린이는 웃고 싶다 '글루미 칠드런스 데이'…시작된 연패, 또 아픈 역사 반복하나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5.05 23:59 / 기사수정 2025.05.05 23:59

박정현 기자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이번에도 '롯린이(롯데 자이언츠+어린이)'들은 웃지 못했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20승 1무 16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 타선은 침체했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호투에 꽁꽁 묶여 9이닝 동안 단 3안타에 그쳤다. 1회말 주루 과정에서 왼손을 다친 황성빈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김동혁이 멀티히트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운드는 SSG 타선을 제압하지 못하며 총합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선발 등판했던 이민석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지난 2021년 어린이날부터 3연패(2023,2024시즌 우천 취소)를 기록 중이다. 롯린이들의 웃지 못할 어린이날이 또 한 번 발생했다.

문제는 지속해서 이어지는 5월 초반 이후 하락세다. 롯데는 이달초 순위표상 리그 중하위권에 있는 NC 다이노스 상대로는 루징시리즈를 확정했고, SSG 상대로도 루징시리즈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는 지난 2022년, 2023년의 아픈 기억이 떠올리는 듯하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다. 특히 지난 2022시즌, 2023시즌에는 리그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며 많은 팬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그 상승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공교롭게 어린이날 연휴가 있던 5월초 기세가 꺾여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2022시즌 롯데는 리그 2위로 5월을 시작해 리그 7위로 5월을 마무리했다. 이듬해에는 리그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개막 직후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들이 하나둘 나오며 걷잡을 수 없이 내려갔다. 올 시즌에도 개막 이후 뚜렷이 나타나지 않던 약점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김진욱이 있는 선발진과 페이스가 떨어진 불펜진이 그 점이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 문제점에 관해 "투수들 세팅이 안 되어 있으니 불안하다. 선발 싸움에서 초반에 밀리면, 지게 된다. 한 발 쫓아가면 무너지고, 쫓아가면 무너진다. (투수들이) 막아줘야 뒤집을 수 있는데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선도 조금은 열기가 식은 듯하다. 이날 처음 만난 화이트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등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롯데는 하루 뒤(6일) 경기에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려 한다. 에이스 박세웅(7경기 6승 1패 42⅔이닝 평균자책점 2.95)을 선발 투수로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다. 이에 맞서는 SSG는 문승원(6경기 2승 1패 33⅓이닝 평균자책점 2.97)으로 맞불을 놓는다.

개막 후 흐름이 좋은 박세웅과 문승원의 선발 맞대결은 6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이달초 연패 행진이 길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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