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내야수 김한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처음부터 (박)민우는 찰리 반즈 상대로 안 내려고 생각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박시원(우익수)-김한별(2루수), 선발 투수 김녹원(생애 첫 1군 등판/퓨처스리그 6경기 1승 3패 25이닝 평균자책점 6.12)으로 진용을 갖췄다.

NC 내야수 김한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눈에 띄는 건 주장 박민우의 벤치 대기다. 롯데 선발 반즈와 맞대결에서 상대 타율 0.125(8타수 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489로 부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빈자리는 김한별이 채운다.
이 감독은 "민우는 반즈 상대로 정말 안 좋다. 처음부터 반즈 상대로 안 내려고 생각했다. (김)한별이도 이럴 때 한 번 나가봐야 한다. 어제(3일) 안타도 쳤다"며 "(한)석현이는 좋을 때 왼손 투수 상대로 쉬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우 대신 나설 김한별은 전천후 내야 백업으로 비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직전 경기였던 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9회초 1사 3루에서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16일 만에 선발 출전이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벤치에서 대기한다. 상대 선발 반즈 상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직전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김형준과 데이비슨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한석현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19안타 13득점을 몰아쳐 주말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 감독은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올 때 3일씩 쉬었다. 아쉬웠는데, 지금은 올라온 만큼 이렇게 쭉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팀은 김주원, 김형준, 김휘집 '쓰리김'이 살아나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에버리지가 있으니 이 세 명만 잘해줘야 한다. 이 선수들은 또 NC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권희동 등이 평균을 해줄 것이다. 올해 쓰리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NC 투수 김녹원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생애 첫 1군 등판에 나선다. NC 다이노스
끝으로 이 감독은 이날 프로 첫 등판에 나서는 김녹원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녹원이는 구속 등에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고, 기본적인 컨트롤이 되는 선수다. 1군 첫 등판이라 어떤 모습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MZ 세대들은 떨린다거나 그런 점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잘해준다면, 군 제대하는 선수들과 함께 투수 쪽을 정말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C와 롯데는 주말 3연전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시리즈 첫날(2일)에는 NC가 롯데에 3-4로 패했다. 두 번째 날(3일)에는 NC가 롯데에 13-4 대승을 챙겼다. 양 팀은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4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호준 NC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타선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길 원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4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