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5주 차 금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5주 차 금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금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DN 프릭스(DNF).
럼블·신짜오·아지르·자야·라칸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T1과 그웬·나피리·오리아나·트리스타나·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BNF의 1세트 격돌.
당초 예상과 달리 난타전을 펼친 2팀. 15분이 되기 전에 양팀 도합 12킬이 나오는 혈전을 보였다.
16분 기준 드래곤을 2개 가져간 DNF와 공허 유충 5개&전령을 가져간 T1. 이들 중 T1이 미드 1차 포탑 파괴, 세 번째 용 사냥, 아타칸 사냥, 바론 사냥 등 유의미한 이득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초반의 분전이 무색하게 급격히 힘을 잃은 DNF. 26분 기준 골드는 5천 이상 벌어졌고, DNF가 앞서갔던 드래곤 스택도 2대2 동률이 됐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 공세에 나선 T1. 3라인 포탑과 억제기를 다수 파괴한 이들은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고, 반대로 DNF는 더 수세에 몰렸다.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한 DNF. T1이 31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 승리를 따냈다.
T1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NF는 잭스·비에고·라이즈·바루스·렐 조합을, 레드 진영 T1은 나르·판테온·빅토르·진·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 세트도 흐름이 좋았던 T1. 이들은 초반부터 펼쳐진 다수의 교전에서 승리해 이득을 쌓았고, 15분 기준 골드는 약 4천 이상 벌어졌다.
15분 이후에도 연이어 이득을 쌓은 T1. 20분이 되기도 전에 골드는 7천 이상 벌어졌고, DNF는 미드 2차 포탑도 파괴돼 시야가 더 좁아졌다.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도 순조롭게 가져간 T1. 반면, DNF는 확보한 6공허 유충을 활용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산발적인 교전에서 킬은 기록했으나 협곡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 DNF. T1은 시야와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을 손쉽게 사냥했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공성전에 나섰다.
이를 막지 못한 DNF. T1이 28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T1 도란은 통산 3천 어시스트를 달성한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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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