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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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승률 1위!' 롯데, 5월 첫날 3연승+김원중 5년 연속 10SV 겨냥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5.01 17:26 / 기사수정 2025.05.01 17:26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왼쪽)이 지난 4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뒤 김태형 감독에게 격려 받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왼쪽)이 지난 4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뒤 김태형 감독에게 격려 받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4월 승률 1위에 빛나는 롯데 자이언츠가 5월의 첫 날 주중 3연전 스윕과 3연승에 도전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6차전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이호준(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지난 30일 키움을 10-9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4월의 마지막 날 승전고를 울리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도 확보했다.

롯데는 지난 3월 22일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2승 5패 1무로 좋은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 2024 시즌 3월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해 시즌 초반 난조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4월 16승 8패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월간 승률 공동 1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다툼에 뛰어 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5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5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5월 1일 현재 18승 13패 1무, 승률 0.581로 1위 LG 트윈스(20승 11패)에 2경기, 2위 삼성 라이온즈(18승 12패 1무)와 3위 한화 이글스(19승 13패)에 0.5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있다.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9연전 기간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더 높은 순위를 꿈꿔볼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데이비슨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올해 6경기 3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8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4차례나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가운데 이날 키움을 상대로 4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3년차 내야 유망주 이호준도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은 지난 30일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이 5월 1일 서울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이 5월 1일 서울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전민재가 지난 29일 키움전에서 헤드샷 사구 여파로 부상을 당해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이호준이 공수에서 전민재의 공백을 계속 메워줄 수 있느냐가 9연전 잔여 경기 기간 중요한 부분이다.

데이비슨과 호흡을 맞출 포수는 정보근이 낙점됐다. 정보근은 2025 시즌 데이비슨의 전담 포수로 꾸준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결승타를 쳐내며 데이비슨의 시즌 3승 달성을 돕기도 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KBO리그 역대 5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원중은 지난 30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9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키움전에 앞서 우완 박시영, 내야수 한태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투수 박세현, 내야수 김동혁이 2군에서 콜업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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