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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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짜증 나고 속상했을 것"…드디어 터졌다! FA 이적생 '첫 홈런' 김경문 감독 환한 미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4.30 16:49 / 기사수정 2025.04.30 16:49

박정현 기자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야구 할 맛이 날 것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을 언급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였던 29일 대전 LG전 주인공이었다.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4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송승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시즌 1호) 솔로포로 3-2를 만들었다. 이후 선발 등판했던 라이언 와이스와 박상원-한승혁, 김서현 필승조를 가동해 팀 승리를 지켰다. 심우준의 홈런포는 결승포가 됐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해 친정팀 KT 위즈를 떠나 한화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심우준. 이날 전까지 정규시즌 24경기 타율 0.178(73타수 13안타) 5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444로 부진해 마음고생 했지만, 이를 털어버리는 대포 한 방으로 웃을 수 있었다.

두 경기 연속 심우준은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7일 열린 대전 KT전에서도 한화가 2-0으로 리드했던 7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3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 4-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심우준(오른쪽)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송승기 상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조금씩 반등하는 심우준에 관해 "선수가 이적해서 많이 연습했다. 했던 만큼 잘 나오지 않을 때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엄청나게 짜증 나고, 속상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지지난 경기(27일 KT전)와 지난 경기(29일 LG전) 좋은 타이밍에 타점이 나왔다. 그래야 힘이 덜 빠지고, 야구 할 맛이 날 것이다. 어제는 홈런도 홈런이지만, 좋은 타이밍에 (양질의 타구가) 잘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심우준과 함께 키스톤콤비로 나선 내야수 이도윤에 관해 말했다. 이도윤은 직전 경기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LG의 공격 전개를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회말 무사 1,2루에서 번트 앤드 슬래시에 나서 의도적으로 타구를 낮게 쳐 주자들을 진루시키는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사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을 칭찬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 결승포를 쳐내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사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을 칭찬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 결승포를 쳐내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야구는 보기 좋게 치는 것 말고도 순간순간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기술을 부려야 할 때가 있다. 벤치 사인을 잘 수행하는 선수다. 그런 기회가 매번 오지 않는다. 타구를 굴려주며 득점이 됐다. 팀플레이는 감독이 기억을 많이 한다"며 "유격수를 하다 2루수를 하니 타구도 그렇고, (수비)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류현진(6경기 2승 1패 34⅓이닝 평균자책점 3.15)으로 진용을 갖췄다.

김경문 한화 감독(사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을 칭찬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 결승포를 쳐내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사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을 칭찬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 결승포를 쳐내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최인호가 하루 뒤(다음달 1일) 1군 콜업을 앞두고 있다. 백업 포수 허인서가 말소될 예정이라 김 감독은 열심히 훈련한 그에게 어떻게든 출전 기회를 주려 한다.

김 감독은 "(허)인서는 (최)재훈이의 다리가 좋지 않아 데리고 있었다. 경기가 타이트해서 출전하지 못했는데, (1군 말소 예정이라) 오늘(30일)은 한 타석이라도... 그동안 훈련했으니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마련해주려 한다"고 얘기했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공수에서 팀 플레이를 펼쳐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공수에서 팀 플레이를 펼쳐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30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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