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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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흥행 미쳤다!…'역대 최초' 1200만 관중 페이스→좌석점유율 81.5% '표 구하기 힘들다'

기사입력 2025.04.29 00:00 / 기사수정 2025.04.29 0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전체 일정의 약 20%를 소화한 '신한 SON 뱅크 2025 KBO리그'가 사상 첫 1000만 관중 뛰어넘은 지난해 흥행을 크게 웃돌 태세다.

지금까지의 추세를 유지하면 사상 첫 1200만 관중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KBO리그는 지난 27일까지 정규시즌 총 720경기 중 143경기를 치러 전체 일정의 19.9%가 끝났다. 5분의1을 소화하면서 각 팀이 초반 레이스를 마친 셈이다.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에서 관중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고, 이 여파로 NC 다이노스가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치르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으나 '팬심'은 지난해 폭발했던 1000만 관중 뛰어넘는 열기를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143경기에서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246만3666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7228명이 들어차고 있다.

이를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대입하면 예상 총관중은 1204만 4160명에 달한다. 올해 국내 총인구가 5168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국민 4명 중 한 명은 올해 KBO리그 구장을 찾았다는 뜻이 된다.



KBO리그는 지난해 1088만7705명이 정규시즌 야구장을 찾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900만은 물론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신기록 이전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688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된 2023년 800만 관중(810만326명)을 되찾은 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단숨에 돌파했다.

올해 국내 날씨가 4월까지 쌀쌀한 가운데서도 주중 만원 관중이 속출하는 등 KBO리그 열기가 지난해 그것을 추월함에 따라 날씨가 따뜻해지고 어린이날 전후로 29일~5월6일 9연전이 끝나고 나면 흥행 전선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구단 중에선 올해 신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개장한 한화 이글스가 초반 2~4위를 오가는 상승세와 맞물려 거의 모든 경기 매진을 기록, KBO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올해 14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총좌석 1만7000석에 경기당 평균 1만6805명이 야구장을 찾아 좌석 점유율 98.9%를 찍었다.

이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는 삼성이 19차례 홈경기를 치러 총 43만73123명의 관중을 기록헸다. 좌석 점유율은 95.9%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와 두산이 공동 홈구장으로 쓰는 잠실구장에도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두 팀이 총 30경기를 치러 65만1096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좌석 점유율은 91.4%다.

개막할 때만 해도 만석이 2만2665명이었으나 얼마 전 2만2669명으로 4명이 늘어난 사직구장 변화까지 반영할 경우, 이번 시즌 KBO리그의 좌석 점유율은 81.5%로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 정도면 '장사가 잘 되는 수준'을 넘어 대박을 치른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삼성 라이온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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