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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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올해 '군백기' 끝! 완전체 컴백은?…'첸백시'가 관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5.04.28 15:50 / 기사수정 2025.04.28 17:2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엑소(EXO)가 올해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2년 4월 데뷔해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코코팝(Ko Ko Bop)', '러브 샷(Love Sho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명실상부 3세대 톱 보이그룹으로 활동해 온 엑소. 그중 K팝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으르렁'은 가요계 교복 열풍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그 시절 '애국가'로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이번 13주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난 2월 카이의 소집 해제로 엑소 멤버 중 세훈 만이 제대를 앞두게 됐는데, 세훈 역시 올해 소집 해제 예정이기 때문. 기나긴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게 되면서 엑소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엑소는 '따로 또 같이' 활동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수수컴퍼니 소속인 디오(도경수)와 INB100으로 이적한 첸, 백현, 시우민까지 모든 멤버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몸담고 있진 않지만 완전체 활동은 SM과 함께한다. '군백기'에도 다채로운 솔로 활동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던 멤버들이다. 

카이는 지난 21일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Wait On Me)'를 발매하며 '월드 퍼포머'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리더 수호가 MC로 나서 여전한 의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찬열은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첫 솔로 라이브 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끝마쳤고 시우민은 지난 3월 미니 2집 '인터뷰 X(Interview X)' 발매와 함께 드라마 '허식당'에 출연했다. 

첸은 오늘(28일) 신곡 '브로큰 파티(Broken Party)'를 공개하고, 백현은 오는 5월 19일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Essence of Reverie)'로 8개월 만에 컴백하며, 디오는 7월부터 아시아 콘서트 투어 '두 잇!(DO it!)'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솔로로도 이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멤버들이지만, 완전체 컴백은 비단 팬들에게만 설레는 일이 아니다. 

카이는 최근 신곡 쇼케이스에서 "회사와 언제나 엑소를 어떻게 하면 좋게 할 수 있을지 얘기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엑소로도 기자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회사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

디오는 지난 1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 인터뷰 당시 엑소 완전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컴백 시기가 올해는 아닐 것 같다고 짚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일정들을 다 계산을 했다. 준비는 올해부터 계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건은, 소속사 이적 과정에서 SM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은 첸과 시우민, 백현의 합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진행된 데뷔 13주년 라이브 방송에 수호, 찬열, 디오, 카이가 함께한 가운데, 백현은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도 챌린지 잘할 수 있는데, 나도 라이브하고 싶은데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앞서 세 멤버가 속한 IBN100 측은 지난해 6월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엑소 멤버들이 지난해 겨울 발매 예정이던 완전체 컴백도 한차례 무산된 상황이다. 당시 SM은 "(겨울 완전체 앨범을) 계획 중이었던 것은 맞지만 계획 변경에 대한 추가 논의는 아직 없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현실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3세대 오빠' 엑소의 완전체는 엑소 팬들뿐만 아니라 K팝 팬들 역시 간절히 바라는 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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