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이 나온 뒤, 애꿎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전 연인들이 소환되고 있다.
고 김새론의 유족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이를 반박하며,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그루밍 의혹'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연인을 두고 있었다며 전 연인들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논점 흐리기라는 지적과 함께, 이들이 누군지를 추측하는 누리꾼들도 나오면서 새로운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김수현이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A씨와 2016년쯤부터 2019년까지 A씨와 3년여간 교제하다가, 전역을 석 달 앞둔 2019년 봄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또 연예계 관계자 말을 빌려 "김수현이 군 복무하면서 A씨에게 편지도 자주 보냈다고 들었다"며, 김새론을 동시에 만났을 가능성은 없다고도 했다.
이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지만, 동시에 3년간 교제한 아이돌 출신 배우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과거 열애 상대를 찾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차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
앞서도 11일 한 연예계 관계자는 김새론이 2021년 초부터 2022년 5월까지 가수 B씨와 교제했다고 언급했다. 김새론은 B씨의 계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익명으로 커피차를 보내는 등 숨기지 않고 마음을 드러내왔다는 것.
누리꾼들은 네티즌들은 B씨를 가수 우즈라고 추측했고, 결국 12일 우즈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과거 연애사가 소환되며 애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가족,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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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