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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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에게 미안해"…선발투수 챙긴 김태형 감독 "잘 던졌는데, 승리 못 챙겨줘서"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4.20 20:33 / 기사수정 2025.04.20 20:33

최원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고생한 선발투수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하루 전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4위를 수성했다.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었다. 

타선을 이끈 선수는 단연 나승엽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1-0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2루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4-3을 빚었다. 결승타가 됐다. 나승엽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득점해 축하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득점해 축하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더불어 황성빈이 5타수 2안타, 유강남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등을 보탰다. 유강남은 2회 나승엽의 홈런 이후 1사 1루서 후라도의 9구째,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포로 3-0을 이뤘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3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호영도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나균안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8개(스트라이크 55개)였다. 포크볼(37개)과 패스트볼(26개), 커터(13개), 커브(12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나균안의 시즌 성적은 5경기 2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1이 됐다. 선발승을 챙기진 못했지만 4.50이었던 평균자책점을 대폭 낮췄다.

이어 박진형이 0이닝 2실점, 정현수와 박시영이 각각 ⅓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2이닝 무실점, 김원중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정철원이 승리투수가 됐고, 김원중은 세이브를 적립했다. 김원중은 현재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며 1루 주자를 주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며 1루 주자를 주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20일) 나균안이 선발투수로서 5이닝 이상 잘 던져줬다. 승리를 못 챙겨줘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불펜에서도 정철원, 김원중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나승엽이 홈런 포함 결승타를 치면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말 3연전) 클래식 시리즈,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오는 22~24일 안방 사직에서 현재 7연승 중인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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