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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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점검 끝' KIA 김선빈, 18일 1군 복귀...이범호 감독 "20일 선발 출전 계획"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17 17:46 / 기사수정 2025.04.17 17:46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준비는 끝났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점검을 마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1군으로 돌아온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김)선빈이를 내일(18일) 1군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주말부터 경기에 출전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정규시즌 개막 후 9경기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 6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538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다리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에서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선빈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16~17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16~17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합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17일 경기에서는 2루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선빈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1~2경기 정도는 경기 후반에 나갈 수 있겠지만, 20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선빈이가 1군에 올라와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가장 중요한 건 다시 아프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해주는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을 체크했고, (김)규성이나 (홍)종표 등 다른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선빈의 타순에 대해서는 "2번타자로 쓰고 싶다. (박)찬호가 안 맞고 있지만, 좋은 타구 나오고 있어서 두 선수를 1~2번에 배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몸 상태가 좋아지면 선빈이가 2번으로 나오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약 1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20일 더블헤더가 펼쳐지면 김선빈을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게 사령탑의 계획이다. 이 감독은 "비가 온다면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선빈이는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출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고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다같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한다. 팀이 힘든 시기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힘을 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변우혁(3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한 KIA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1군에 올라온 내야수 홍종표가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외야수 오선우가 6번에 배치됐다. 한승택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최원준이 9번으로 내려갔다.

쿠에바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양현종이다. 올 시즌 4경기 20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4로 아직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KT를 상대로는 3경기 19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03을 마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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