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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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조훈현 국수 위해 깜짝 등장…'승부' 비하인드 공개 "바둑 레슨받아"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5.04.16 22:41 / 기사수정 2025.04.16 23: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승부'를 통해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사활을 걸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이병헌이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국수님과 이창호 9단과의 사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승부'가 연일 화제다. 직접 보시니까 영화는 어떠셨냐"라며 물었다.



조훈현 국수는 "영화 자체보다도 이병헌 연기자가 기가 막히더라"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요즘 표현으로 '이병헌 씨가 조훈현 국수를 삼켰다'라고 할 정도로 정말 똑같은 짤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조훈현 국수님께서 시원한 모시옷을 입으시고 (편한 자세를 취해서) '바둑을 저렇게 두셔도 되나?' 했다. 대국을 하시는 중에 찍으신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다.

조훈현 국수는 "피곤했나 보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리 떠는 거, 담배 피운 거 다 '내가 저랬었지' 생각이 나더라.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바둑에 불계패라는 게 있다. 그 연기에 졌다. 머리가 숙여지더라. 저도 바둑 9단인데 이병헌 배우님께서 연기 9단 소리를 들으셨다"라며 이병헌을 극찬했다.

국수님께서 그렇게 칭찬을 해주셨다니까 너무 신난다. 다들 처음 보는 시사회 날 딱 나타나셨더라. 오신단 이야기 못 들어서 놀라서 인사를 드렸는데 보자마자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예고편 보고 나인 줄 알았어'라고 하시더라. 그 말이 기분이 좋았다"라며 털어놨다.



이병헌은 "워낙 그 시대부터 지금까지도 레전드이신 분이기 때문에 정말 방대한 자료가 있다. 여러 가지 영상들, 사진들 이런 것들이 저한테 좋은 선생님이 됐다"라며 전했다. 

이병헌은 "조훈현 국수님의 그 특유의 표정들이 있으시고 늘 생각이 깊으실 때 하시는 입 모양이 있고 손의 모양이 있고 앉는 자세라든가 이런 것들을 당연히 유심히 살펴보고 관찰하고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씀을 하셨다. 바둑을 두는 손가락의 모양을 그거 하나만큼은 제대로 배워서 해달라고. 그날 이후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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