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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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1군 콜업→선발 출전→579일 만의 홈런..."언젠가는 기회 온다고 생각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14 00:45 / 기사수정 2025.04.14 00:45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오선우가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선우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팀의 11-5 승리에 기여했다.

오선우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19경기 74타수 25안타 타율 0.338 4홈런 19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595로 눈도장을 찍었고,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경기 전 "퓨처스리그(2군)에서 가장 잘 쳤다고 하더라. 1루수를 맡고 있는데, (변)우혁이와 위즈덤이 계속 1루수를 맡고 있으니까 포지션 때문에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며 "오늘은 (오)선우를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외야 수비도 계속 했다고 해서 컨디션이 좋으면 외야수로도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오선우는 경기 초반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2사 3루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초구 142km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023년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오선우는 6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한 데 이어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한승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오선우의 3타점 경기는 2023년 9월 2일 문학 SSG전 이후 589일 만이다.


경기 후 오선우는 "우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며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좋을 때 1군에 콜업됐는데, 퓨처스에서 잘 치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11:5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2019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한 오선우는 매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1군에서는 통산 성적 131경기 170타수 32안타 타율 0.188 7홈런 24타점 출루율 0.250 장타율 0.329를,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성적 369경기 1180타수 337안타 타율 0.286 42홈런 208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469를 마크했다.

오선우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가 도입된 이후부터 타격 연습 시 존 설정에 중점을 두고 했다. 내가 칠 수 있는 공과 없는 공을 구분하고, 잘 칠 수 있는 공에 방망이를 내려고 한다"며 "오늘(13일) 홈런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볼카운트나 구종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은 만큼 당분간 계속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과가 좋았지만, 오늘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내게 기회가 온다면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에만 신경 쓰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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