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안재모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근황을 공개한다.
10일 MBN '가보자GO' 측은 '야인시대' 안재모, 결혼 전 아내와 동거부터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자택을 공개한 안재모에 안방을 살피던 홍현희와 안정환은 칸막이가 있는 침대를 보고 "침대가 왜 이렇게 되어 있냐. 이런 침대가 있냐"며 관심을 표했다.
이에 안재모는 "애들 어릴 때 산 거다. 엄마 아들, 아빠 딸 이렇게 자거나 엄마 딸, 아빠 아들 이렇게 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운데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이지 않냐"는 질문에 안재모는 "원래는 없었다. 아이들이 다 각자의 방으로 간 다음에 제가 가운데 벽을 쳤다"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벽을 쳤다고요? 얼굴은 봐야죠"라며 침대를 구경했고, 안재모는 "누우면 얼굴이 안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반대로 벽을 쳤으면 얼굴이 보이지 않냐"고 의문을 품었고, 안재모는 "어, 그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아내하고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지 않냐. 만약 이렇게 있는데 혹시 같이 자고 싶다면 넘어가야 하냐. 담타기 해야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웨딩사진을 발견한 안정환과 홍현희는 "풋풋하다"며 감탄했고, 안재모는 "이때 사실 뱃속에 첫째가 있었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아내를 2009년 사진 한 장으로 만나게 됐다.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놀러가자고 저희 집에 왔다. 제가 준비하던 중 친구가 SNS를 보고 있었다. 지나가다 우연히 여자 사진을 봤는데 '누구야?'하게 되더라"며 아내를 소개받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만나다보니 성격도 좋더라"라는 안재모는 "하루는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분이 '누구 데려다주고 오나' 이러더라. 장인어른이라는 걸 알았다. 올라가서 차 한 잔을 하고 가라더라"라며 과거 일화를 이야기했다.
안재모는 "생각지도 못했다. 무방비로 엉겁결에 따라 올라가게 됐다"며 "(장인이) '자네도 대한민국이 다 알고 소중한 아들이지만 난 내 딸이 제일 소중하다. 책임질 거 아니면 그만 만나라'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기가 있죠, 그 다음날 아내 집을 싹 싸서 제 집으로 데리고 왔다"며 그 다음날 바로 혼전 동거를 시작했음을 밝혔다. 알 수 없는 빠른 전개에 안정환은 "장인이 따님을 그렇게 보내주셨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가보자GO'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