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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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떠날까 걱정했는데"…'대환장 기안장' 진, 슈퍼스타 편견 깼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08 15:15 / 기사수정 2025.04.08 15:15



(엑스포츠뉴스 명동, 김유진 기자) '대환장 기안장' 제작진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프로그램에 섭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1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Part 1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기안84의 상상대로 지어진 기안장에서 함께 숙박객들을 맞이하며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선사할 진의 활약에도 궁금증이 모이는 가운데, 제작진은 진의 전역 전부터 섭외에 공을 들였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정PD는 진과 지예은의 섭외에 대해 "기안84씨가 독특한 캐릭터이지만 어떤 인물과 조화를 하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 사람 같더라. 서포트를 해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와 다른 조합을 보여주는 색깔이면서도, 그 분들도 기안 씨에게 눌리거나 말려서 흘러가지 않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그러면 더 좌충우돌 색깔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진과 지예은 모두 기안84가 조심스럽게 함께 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던 인물들이다. 앞서 기안84는 제작진과의 미팅 당시 'SNL'에서의 지예은의 모습을 인상 깊게 봤었다고 말했고, 진을 언급하면서는 "해줄까?"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정PD는 "진 씨는 BTS여서일 뿐만 아니라, 너무 글로벌한 아이돌이지 않나. (섭외가 되면) 저희에게도 당연히 좋은 부분이었다"면서 "진 씨가 갖고 있는 인간적인 매력 자체가 아직 대중에게 10분의 1도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이런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한 번 진 씨의 진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 씨를 섭외할 당시가 전역 전이었다. (섭외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이미 진 씨에게 너무 많은 섭외가 가고 있을 때라 저희 프로그램을 잘 선택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뮤직비디오 일정을 조율하면서까지 스케줄을 빼서 울릉도에 열흘 가까이 머물러줬다"며 고마워했다. 



진의 섭외를 기안84와 지예은에게도 비밀로 하면서, 세 사람이 울릉도로 향하는 배에서 처음 만나 어색하지만 차츰차츰 케미스트리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정PD는 "진 씨가 섭외됐다는 것은 기안씨와 예은 씨에게도 얘기하지 않았었다. 배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을 저희가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처음 만나 어색해하고 친해지는 장면까지 다행히 저희도 들키지 않고 시청자 분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PD도 "진 씨가 슈퍼스타인데, 울릉도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었다"고 웃으면서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 거의 가장 안 깨고 잘 주무신 분이 진 씨였다. 그래서 정말 놀라웠다. (슈퍼스타면 이럴 것이라는) 고정관념, 편견이 완전 깨졌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대환장 기안장' 속 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기안장'은 8일 첫 주 3화를 시작으로 3주간 총 9화가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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