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울산HD와 FC서울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울산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김영권, 최석현, 박민서, 강상우가 백4를 선다. 고승범과 이진현이 허리를 받치고 이희균, 이청용이 측면 날개에 선다. 엄원상과 허율이 최전방 투톱을 이룬다.
서울 역시 4-2-3-1 전형으로 맞선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맡는다. 황도윤, 이승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윌리안, 린가드, 정승원이 2선에 위치한다.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둑스가 원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린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울산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거둬 3승1무3패, 승점 10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에 6점 뒤진 울산은 이번 서울전서 승리한다면 대전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3승2무1패, 승점 11로 3위에 오른 서울은 울산을 잡고 시즌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울산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1점 앞서 있는 서울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초반 일정을 쾌조의 스타트로 끊었다.
초반 분위기가 대조적인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역대 전적은 울산이 서울에 앞선다. 통산 70승59무51패로 서울에 크게 앞서고 있으며 지난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2무로 진 적이 없다.
서울은 울산전 22경기 연속 무승(7무15패)으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집념의 승리를 거두는 등 위닝 멘털리티를 장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