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누리꾼들이 김수현의 '거짓말 탐지기'로 변신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면서 "배우라는 점만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위약금으로 인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 변제 내용증명을 받았고, 이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주장한 바. 이날 김수현은 채무 변제 압박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다.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김새론 유족의 입장을 전하고 있는 가세연은 김새론의 휴대폰을 포렌식해 얻은 추가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김새론이 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는 김새론이 16세이던, 2015년 12월 12일 촬영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이 익숙한 이들도 있을 터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고인이 나눈 대화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들이 2016년 6월에 나눈 메시지 속 김수현은 이 사진을 보고 "아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사진을 이미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해당 사진이 2015년 촬영됐다는 점과 더불어 김새론이 같은 날 사진 속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거짓말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수현이 미성년 교제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 거짓 해명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라고 칭한 인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가로세로연구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