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故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난지 한 달여가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편히 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2015년부터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새론의 부모와도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김새론의 생전 글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결국 14일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열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에 김새론은 미성년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가세연 측은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김수현의 이미지에는 엄청난 타격이 생겼다.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던 기업 대부분이 그의 이미지를 내리면서 '손절'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고, 그의 차기작이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측 또한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다.
그러나 이번 의혹 제기 과정에서 故 김새론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가세연 측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명목으로 김수현이 고인과 함께한 사진과 고인에게 전달했던 편지 등을 공개하면서 폭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되었던 지난해 3월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투샷을 공개했던 일이 벌어졌을 때 김수현 측은 이를 두고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로 인해 김새론은 거짓말을 한 배우로 낙인찍혔고, 결국 이후 복귀 시도도 물거품이 되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그나마 비보가 전해진 후 고인이 악플 등으로 고통받았던 것이 재조명되며 그나마 김새론에 대한 비난 여론도 많이 가라앉은 상황.
이런 가운데 김수현 측이 입장을 번복한 데에는 가세연 측이 유족을 통해 전달받은 내용을 통해 폭로한 영향도 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다 자극적으로 전달하는 데에만 몰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여자친구 집에서 벌거벗고 설거지하는 사람 사진이 있습니다" 등 채팅을 남기기도 했다.
김수현 측이 일단 교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교제 시기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는 가운데, 과연 가세연 측이 예고한 김새론의 어머니가 작성한 입장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가세연 유튜브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