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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따닥' 맞다고!"…UEFA "투 터치 확인" 선언→쿠르투아 "피해 의식 심하네"+알바레스 "레알 축하"

기사입력 2025.03.14 09:19 / 기사수정 2025.03.14 09:19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UEFA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UEFA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논란의 중심이 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투터치 논란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영상과 함께 사실을 확인했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2-2로 비겼다. 연장전 및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레알이 4-2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2번 키커로 나선 알바레스가 왼발 킥을 처리했다. 미끄러지면서 킥이 들어가 불안했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인정될 줄 알았지만, 레알에서 항의하면서 상황이 다르게 흘렀고 확인 결과 투 터치로 선언돼 VAR실과 교신 후 주심이 득점을 취소했다.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다시 킥을 처리하는 장면은 종종 나오지만,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은 드문 일이었다. 이후 양 팀의 3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고 4번 키커들이 모두 실패했다. 레알의 5번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가 킥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레알이 웃었고 아틀레티코는 무릎을 꿇었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알바레스의 장면에 대해 많은 의문이 쏟아졌다. UEFA는 이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제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마크에서 찬 킥이 인정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문의했다"면서 "정말 작았지만, 선수가 킥을 하기 전에 디딤발이 공에 닿았다"고 밝혔다. 

UEFA가 성명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알바레스는 킥을 차기 직전, 디딤발이 미끄러지면서 공을 건드렸다. 그 상태에서 이미 스윙을 시작하고 공으로 향하던 왼발이 공에 닿아 킥이 처리됐다. 디딤발을 딛는 순간부터 공 쪽으로 발이 미끄러지는 궤적이 보였다. 투 터치가 맞았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UEFa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UEFa


UEFA는 "현재 축구 경기 규칙 14.1에 따라, VAR은 주심에게 그 골이 취소돼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제공하는 경기 규칙 14조 1항 '페널티킥' 절차에 따르면, 페널티킥 키커는 다른 선수가 볼을 터치하기 전까지는 다시 볼을 플레이하면 안 된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2항 '반칙과 처벌'에서 페널티킥을 실시한 후, 다른 선수가 터치하기 전에 키커가 볼을 다시 터치했다면 정규 시간 내에 페널티킥이었다면, 간접 프리킥(핸드볼 파울이었다면 직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다만 해당 상황에 대해 의도성을 따지는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다. UEFA는 "더블 터치가 명백히 의도되지 않은 규칙을 검토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FIFA 및 IFAB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편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골 취소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지금 여기에서 훌리안이 투 터치를 했다고 본 사람이 있는가? 손을 들어달라. 누가 들고 있나?"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누가 투 터치를 했는가? 훌리안?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시메오네는 또 "명백히 주심이 그가 공을 터치했다고 했다. 하지만 공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을 다시 보는 VAR 콜을 보지 못했다"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쿠르투아는 시메오네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나는 항상 그렇게 울어버리는 피해의식에 지쳤다. 주심이 스페인이나 유럽에서 한 팀에게 이득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 명확히 보고 휘슬을 불었다. 심판은 인간이고 기술과 함께 명확히 보고 있다"라며 "만약 첫 1분 동안 -10으로 앞서고 있는데 두 번째 순간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알바레스는 "최선을 다했는데 대회를 마쳐 마음이 아프다. 레알 마드리드 축하한다"며 '투 터치' 논란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UEFA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취소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 터치가 맞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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