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 '미스터트롯3'의 '진선미'가 됐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서는 최종 순위와 '진선미'가 공개됐다.
이날 영광의 '진'은 김용빈이 차지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선' 손빈아를 꺾었다. '미'는 천록담(이정)이었다. 천록담은 중간 순위 6위였으나 반전 드라마를 쓰며 '진선미'에 올랐다. 4위는 춘길, 5위는 최재명, 6위는 남승민 그리고 7위는 추혁진이었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 3억 원을 받게 된 1위 주인공 김용빈은 '진'에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그는 "문자투표 많이 해준 국민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너무 감사하다. 아마 울고 있을 것 같은데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너무 행복해 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22년차 현역 가수인 그는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빈아는 '미스터트롯' 3대 '선'이 됐다. "제가 살면서 이정도까지 많은 사람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예쁨을 받은 적이 없어서 이 자리가 많이 낯설다"는 그는 "그래도 사랑해주는 분들 때문에, 그 덕분에 더 멋지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를 많은 분께 사랑받고 예쁨을 받게 해준 아버지, 가족,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으로 보고 있을 세상에 하나 뿐인, 정말 많이 사랑하는 할머니. 손자 방송에 나와서 큰상 받았어요. 내가 꼭 내려가서 할머니한테 더 잘하고 자랑하겠다. 할머니 사랑한다"며 할머니에게 '하트'를 그려보이기도 했다.
천록담은 이정이 아닌 '천록담'으로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울컥한 목소리로 "제가 24년 동안 노래를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상을 탄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생각하지 못했다. 천록담이라는 이름까지 잘 데려와준 이정 씨한테 정말 감사드린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