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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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기대한 '고독한 미식가' 영화판, '고로상'이 다했다 "단순한 먹방 NO" [종합]

기사입력 2025.03.13 16:48 / 기사수정 2025.03.13 16:48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마츠시게 유타카가 단순한 먹방을 넘어 맛있는 순간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한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감독 마츠시게 유타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참석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



2023년 10번째 시즌까지 방영된 '고독한 미식가'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2012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츠시게는 "한국 분들이 이렇게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다는 점에 대해서 이 길거리를 걷다가도 실감을 할 수가 있다. 솔직히 일본에서보다 한국의 젊은 분들이 훨씬 이 작품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 같다. 정말 기대가 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이라며 한국에서 작품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배우뿐만 아니라 극본을 비롯해 연출까지 총괄했다. "봉준호에게 연출을 제안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감독을 할까?'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연기를 한 지 30년 이상이 됐는데,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어떤 작품이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를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리더십을 갖고 지휘를 해야 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사실 작품을 제작할 때에는 정말 열심히 제작을 했지만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저희 작품을 보러 이제 와주실지 어떻게 하면 극장으로 오게 할지 이 부분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가 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에 대해 "감독으로서 봤을 때 마츠시게 유타카라는 배우는 그럭저럭 잘 한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라며 "제 상상을 넘어서는 굉장히 놀라운 연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점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래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배우"라고 전했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먹방' 콘텐츠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작품은 단순한 먹방은 아니다"라며 "무언가를 먹고 맛있다고 느꼈을 때의 표정, 잠깐의 공백이라든지 이걸 보고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게 이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무언가가 맛있다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실제로 배고픈 상태에서 작품을 촬영하는데, 이것에 거짓이 없다. 그 점이 저희 작품의 훌륭한 점"이라고 꼽았다. 

마지막으로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번 작품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많이 본 작품이 등장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다. 마지막 크레딧에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놓치지 말고 꼭 마지막까지 관람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빌리언스플러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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