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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입단 후 최고의 투구"…감탄한 사령탑 "올해 불펜에 큰 힘 될 것 같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3.11 12:48 / 기사수정 2025.03.11 12:48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수장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게임을 복기했다. 우완투수 육선엽을 칭찬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대구 두산전서 5-8로 석패했다. 그러나 수확도 있었다. 구원 등판한 육선엽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실점은 있었으나 투구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육선엽은 7회초 구원 등판해 김인태를 3구 루킹 삼진, 전다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계범에게 우전 안타, 오명진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1실점했다. 김동준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11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어제(10일) 육선엽은 삼성에 입단한 후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장충고 출신인 육선엽은 지난해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1군서 11경기 1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29를 빚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사령탑으로부터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백전 및 연습경기 4경기 5이닝서 5탈삼진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했다.


이어 10일 두산전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박 감독은 "구위가 엄청 좋아진 것 같다. 그 구위에 제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며 "중간에 1실점한 뒤 강영식 투수코치에게 마운드에 올라가 '맞아도 좋으니 지금 패턴대로, 공격적으로 투구해달라'고 주문을 부탁했다. 본인이 던지고 싶은 코스대로 투구하는 것을 보니 1년 만에 많이 성장한 듯하다. 올해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박 감독은 "캠프 때는 구속이 140km/h 중반대였다. 어제는 거의 150km/h를 찍었다. 구위, 제구, 구속 등을 봤을 때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느꼈다"며 강조했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후라도는 1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 수 68개를 기록했다. 3회초까지 실점 없이 피칭을 이어가다 4회초 1사 후 볼넷 2개와 3루타 1개를 허용하며 2실점을 떠안았다. 구원 등판한 황동재가 후라도의 책임주자 한 명을 홈으로 들여보내 총 3실점이 됐다.

박 감독은 "구위가 좋더라. 확실히 캠프 때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하다. 몸은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제구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4회초 마운드에서의 모습을 보니 자기가 던지고 싶은 코스에 공이 잘 안 들어가는 듯했다. 커맨드가 안 돼 아쉬운 표정이 나왔는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니 차츰 밸런스를 잡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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